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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K- 투움바파스타 밀키트 내돈내산 후기

by 세이효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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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저 투움바  파스타 먹고 싶었을 뿐 

 

 

 

나는 아웃백 메뉴 중 투움바 파스타를 제일 좋아한다.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최애 메뉴랄까. 스테이크가 그렇게 맛있는 곳이라는데 T 본 한 번 먹어보고는 아 그렇구나가 끝. 역시 내 입맛엔 투움바가 찰떡이다.

 

그런데 최근에 아웃백을 갈 일이 없었다. 가격이 오르기도 했고 주변 가까운 곳에 매장이 없기도 하고. 그래서 먹고 싶은데 언제 먹으러 가지를 되뇌일 무렵, 마켓컬리에서 장을 보다가 투움바 파스타 밀키트를 발견했다. 심지어 약간의 세일도?! 오! 당장 주문 각~~

 

 

 

 

컬리 배송으로 다음 날 새벽에 받아 점심에 먹기로 했다. 이름부터 뭔가 친숙하다. K-투움바 파스타 밀키트, 내돈내산 이라 신중하게 골라..으면 좋겠지만 투움바가 너무 먹고 싶어서 후기 따윈 찾아보지 않고 바로 주문했다. 일단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ㅎㅎ 마켓컬리에서 정가 13.900원인데 할인 받아 13.205 원에 구입했다. 이렇게 보니 600원 할인 받았네.. 쩝 

 

2인분 분량이고 밀키트라 추가 재료는 필요 없다. 필요한건 냄비와 후라이팬, 물 정도?

 

 

 

 

만드는 과정은 다 적혀 있으니 체크체크. 적혀있는 순서대로 하면 되니 요리 초보들도 크게 문제 없이 만들 수 있겠다.

 

 

 

 

재료는 여기. 다진마늘과 올리브오일까지 모두 들어 있어서 추가로 준비할 것은 없다. 다만 다 개별 포장이라 포장 뜯는게 오래 걸림.. 분리수거도 나옴....

 

 

 

 

일단 면을 삶는다. 처음엔 이게 2인분이라고? 1인분이잖아. 싶은데 완성하고 나니 약 1.5인분 정도 느낌이다. 양 많은 사람은 혼자 다 먹을 수 있을 것도 같고. 이 면이 생각보다 삶는데 오래 걸린다. 끓는 물에 넣고 8분 삶으라고 했는데 8분 삶으니까 딱딱해서 먹을 수가 없을 정도. 하나씩 먹어보면서 몇 분 더 삶았다.

 

 

 

베이컨과 버섯도 있는데 베이컨이 너무 적다. 집에 좀 남아있던 베이컨 몇개 더 썰어 넣었다. 왼쪽에 두꺼운게 밀키트에 포함도니 베이컨, 버섯 옆에 얆은게 집에 있던 베이컨.

 

 

 

 

올리브오일과 다진마늘, 파까지 다 들어 있기 때문에 그냥 볶으면 된다. 파는 썰린채로 들어 있는데 왜 베이컨과 버섯은 통채로 들어 있지? 도마랑 칼 씻기 싫은데 아오.. 이왕 썰어줄꺼면 다 썰어서 넣어주면 좋겠다.

 

 

 

 

암튼 들어 있는 소스 다 때려 넣고, 삶은 면과 면수를 넣고 졸이기만 하면 되는데 아까 이야기 한 대로 면이 너무 딱딱해서 면수를 자꾸 추가했다. 언제 다 익는겨~~~

 

 

 

 

끓이다 보면 어느새 걸죽해지고 면도 익었.. 엄청 간단히 만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면 익는 시간 때문에 은근 번거롭다. 소스가 언제 졸아들지 모르기 때문에 계속 저어주어야 했고, 날은 덥고 불 앞에 서서 소스 젓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완성 했을 땐 맛이고 뭐고 너무 더워.

 

 

 

 

암튼 예쁘게 담고 파마산 치즈 뿌려서 기대하고 한 입 와구와구 먹었는데 기대했던 아웃백의 투움바 파스타가 아니다. 뭐야 이게~ 더운데 소스 저은 보람이 없다...................

 

물론 맛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투움바 파스타 맛 보다는 로제 떡볶이 맛에 가깝다. 스파게티 면 빼고 떡볶이 넣으면 딱 로제 떡볶이 그맛.  아웃백 안가본 사이 맛이 이렇게 변했나? 그게 아니라면 이건 그냥 로제 맛이다.

 

 

 

 

결론은 맛은 있다. 로제 맛인데 맛이 없을수가 없으니까 맛은 있는데 투움바 맛은 아니다. 면 삶는데 너무 오래 걸리고 베이컨은 생각보다 적고 양도 2인분이라기엔 살짝 모자란 그런. 암튼 한 번 먹어봤으니 되었다. 그냥 날 잡아서 아웃백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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