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갑상선 관련 질환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민국 갑상선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2020년 기준으로는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가 56만 2천명이었고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도 매년 10만명 당 40여 명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진대사, 체온 조절 등을 돕는 대표적인 내분비호르몬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피로감, 이상 체온, 심장 박동 변화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은 피검사로 비교적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기능 저하, 기능 항진이 나타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분들이 있어 셀프 체크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이란?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한 양 보다 적게 만들어지거나 갑상선의 기능이 완전하지 않거나 뇌하수체에서 자극 호르몬이 적게 나오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 T4 (티록신) 수치가 낮고
- T3 (트리요오드티로닌) 수치가 낮고
- TSH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가 높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체중 증가, 피부 건조, 여성의 경우 월경 과다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이란?
기능 저하증과는 반대로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된 상태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생산되어 에너지를 필요 이상으로 만들어 내는 경우인데 항진증의 흔한 원인은 자가 면역 질환인 그레이브스병입니다. 이 역시 피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T4 (티록신) 수치가 높고
- T3 (트리요오드티로닌) 수치가 높고
- TSH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가 낮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땀이 많이 나고 전신 쇠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맥박이 빨라지고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하증 항진증 셀프 체크리스트
갑상선기능저하증인지, 갑상선기능항진증인지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는 셀프 체크리스트를 준비해봤습니다. 항목을 하나씩 살펴보며 현재 나의 건강 상태와 비교해보세요.
갑상선 기능 항진증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더위를 잘 타고 땀이 많이 난다 | 6개월 이상 지속적인 피로 증상이 나타난다 |
음식 섭취량에 비해 살이 안 찐다 | 식욕이 떨어졌다 |
변이 묽어지거나 대변 횟수가 늘었다 | 체중이 증가했다 |
눈 주위가 붓고 눈이 돌출된다 | 대변횟수가 줄고 변비가 나타난다 |
예민, 흥분, 미세 경련이 있다 | 추위에 예민해진다 |
불면증이 생겼다 | 생리양이 많아져서 빈혈이 나타난다 |
피로감, 불안감, 초조함이 있다 | 피부가 거칠어지고 윤기가 없어진다 |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박수가 갑자기 빨라지거나 일정하지 않다 |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난다 |
여성의 경우 월경 감소, 무월경이 나타났다 | 기억력이 점점 감퇴한다 |
증상을 자가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의 항목에서 여러개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피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질화는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적절한 조치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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