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앞다리살 수육
오래간만에 정육점에 들렀는데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세일하더라고요. 1kg 에 12000원에 구입해서 앞다리살 수육을 만들었답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고기반찬이지만 매번 구이만 하다가 오래간만에 삶았더니 담백해서 더욱 맛있게 먹었어요. 매콤하게 쪽파무침 곁들여 다소 퍽퍽할 수 있는 맛을 더욱 맛있게 즐겼답니다. 물론 삼겹살로 삶는 수육이 부드럽고 가장 맛있지만 삼겹살은 가격대가 비싸기 때문에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기려면 앞다리살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앞다리살은 기름기가 삼겹살에 비해 적지만 그래도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있는데다 비계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맛을 즐기기에 좋아요. 무엇보다 같은 가격이면 푸짐하게 즐길 수 있으니 맛있게 즐겨보세요. 돼지 앞다리살 수육 삶는법 냄새 없이 맛있게 삶는 몇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앞다리살 수육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살
양념
된장 1큰술, 월계수잎 3~4장, 대파, 인스턴트 커피 가루
돼지고기 앞다리살 1kg 를 사왔어요. 어느정도 기름기가 있는 곳으로 구입하면 좋아요.
큰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대파 1대, 월계수잎 3~4장 넣어요. 월계수잎은 보통 정육점에서 고기 구입할 때 조금 넣어달라고 하면 주시더라고요.
된장 1큰술 풀어요. 돼지고기 삶을 때 된장을 넣으면 잡내 제거에 좋아요.
인스턴트 커피 가루도 조금 넣어요. 카누 같은 가루를 넣으면 되는데 커피를 넣으면 역시 잡내 제거에 좋고 고기 색깔도 예뻐진답니다. (저는 인스턴트 커피가 없어서 원두를 갈아 넣었는데 물에 녹지 않아서 비추..)
원두가루는 물에 완벽히 녹지 않아서 지저분하더라고요. 이왕이면 인스턴트 커피를 넣고 그게 없다면 안 넣어도 무방합니다. 된장만 있으면 냄새 걱정은 없어요.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고기를 넣어요. 고기를 처음부터 넣지 않고 물이 끓을 때 넣는 것도 잡내 없이 부드럽게 삶는 포인트 중 하나에요.
고기가 푹 잠겨야 해요. 공기 중에 노출되면 그부분만 마르기 때문에 고기가 퍽퍽해진답니다.
뚜껑을 비스듬히 닫고 25~30분 정도 삶아요. 너무 오래 삶아도 퍽퍽해지니 30분 정도를 기준으로 삼으면 좋아요.
불이 너무 세면 물이 넘칠 수 있으니 중불 정도로 조절하면 됩니다.
잘 익었나 궁금할 땐 가장 두꺼운 부분을 젓가락으로 찔러보면 돼요. 젓가락을 찔렀다 뺐을 때 덜 익었다면 구멍에서 핏물이 나온답니다. 핏물이 없이 구멍이 부드럽게 난다면 잘 익었다고 생각하면 돼요.
고기가 먹음직스럽게 잘 익었죠? 커피를 넣으면 이렇게 갈색빛이 돌게 익어서 담음새가 좋아진답니다.
앞다리살 수육은 최대한 얇게 썰어야 부드러워요. 고기 결의 반대방향으로 썰면 됩니다.
얇게 썰면 기름기가 적은 부위도 굉장히 부드러워요. 삼겹살이 너무 기름져서 거부감이 있다면 앞다리살 수육이 가성비가 제일 좋지요~
된장, 커피, 그리고 대파만 있어도 수육 삶는법 잡내없이 금방 완성할 수 있답니다. 적당히 부드럽고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선호한다면 앞다리살로 골라보세요.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으니 요즘처럼 물가 올랐을 땐 가성비 좋은 앞다리살이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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