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주나물 무침 아삭하게 촉촉하게 만드는 팁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장보러 가기에도 부담스럽죠. 저도 생활비를 아껴 알뜰하게 살림을 하려고 장보러 갈 때 마다 리스트를 짜서 가곤 해요. 그래도 빠짐없이 사오는 것 중 하나는 콩나물, 혹은 숙주나물이랍니다. 저렴하지만 푸짐하게 먹을 수 있기도 하고 다양한 메뉴에 활용하는 부재료로도 활용도가 높으니 언제 사와도 반찬 만들기 좋으니까요.

 

 

 

 

그 중에 숙주나물은 특히 좋아해요. 콩나물보다 부드럽고 아삭하면서도 촉촉해서 아이들도 잘 먹는 나물 반찬 중 하나랍니다. 콩 대가리가 없어서 깔끔하기도 하고요~ 볶음밥에 넣어도 좋고 고기나 베이컨과 볶으면 금방 반찬 하나가 완성되니까 떨어트리지 않고 쟁여두는 찬거리 중 하나에요. 

 

 

 

 

어제도 무슨 반찬을 할까 하다가 사다둔 숙주가 보여서 숙주나물 무침 아삭하고 촉촉하게 만들었답니다. 한봉지 잔뜩 무쳐두면 나물 반찬으로 먹고~ 남은 것은 비빔밥 비비기에도 좋아서 한 번 할 때마다 잔뜩 만들곤 해요. 와구와구 젓가락 가득 들고 먹기에도 좋은 숙주나물, 과하게 삶지 않아야 촉촉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답니다.

 

 

 

 

콩나물보다 삶은 시간은 줄여야 하고 촉촉하게 먹기 위해서는 찬물에 씻지 않고 물기만 빼는 것이 좋아요. 이후 맛깔나는 양념에 버무리기만 하면 숙주나물 무침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다양한 나물 반찬 중에 난이도는 최하라고 봐도 될 정도로 쉽고 간단해요. 달느 나물들에 비해 사계절 내내 가격 변동이 크지 않으니 부담없이 만들어보세요.

 

 

 

 

 

 

 

 

숙주나물 무침 

 

 

재료

숙주 450g, 대파 

 

양념 

참치액 2큰술, 소금 약간, 다진마늘 1/3큰술, 참기름, 깨

 

 

 

 

숙주 1봉지 사왔어요. 약 450g 정도 되는 양이에요.

 

 

 

 

볼에 물을 가득 넣고 숙주를 부어요. 살살 흔들어 씻어 콩깍지를 제거해요.

 

 

 

 

숙주는 녹두가 자란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초록색 콩껍질이 있답니다. 이게 까끌거리는 식감을 줄 수 있으니 물에 풍덩 담가 살살 흔들며 콩깍지를 건져내 씻어주면 돼요.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팔팔 끓여요.

 

 

 

 

물이 끓으면 숙주를 넣고 2분 정도 데칩니다.

 

 

 

 

숙주가 부드럽게 휘어질 정도면 돼요. 

 

 

 

채반에 건져요. 찬물은 붓지 말고 그대로 뜨거운 물만 빼고 식힙니다. 그래야 무쳤을 때 촉촉해요.

 

 

 

 

대파 초록 줄기부분을 깨끗하게 씻어서 총총 다녀요.

 

 

 

 

물기를 뺀 숙주와 다진마늘 1/3스푼과 총총 썬 대파를 모두 볼에 담아요.

 

 

 

 

참치액 2큰술 넣어요. 참치액은 비린맛이 적고 감칠맛이 좋아 나물 무침에 자주 쓰인답니다.

 

 

 

 

간을 보고 부족하면 소금을 넣어 짭쪼름하게 간을 맞춰요. 딱 먹었을 때 짭쪼름해야 그릇에 담았을 때 간이 맞아요.

 

 

 

 

참기름과 통깨 솔솔 뿌려서 마무리하면 돼요.

 

 

 

 

콩나물처럼 찬물에서 씻어 완전 아삭함을 살리는 것 보다는 숙주나물 무침 아삭하고 촉촉하게 어느정도 수분기가 있어야 맛있는 것 같아요. 적당히 아삭하면서도 촉촉해야 부드럽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데쳐서 찬물에 헹구지 않고 식혀야 수분감살아있게 완성 된답니다. 반대로 숙주나물 무침도 아삭하게 하고 싶다면 데치자마자 찬물에 헹구면 되고요.

 

 

 

 

여러가지 나물 반찬 중 기본 중의 기본으로 제일 쉬운 레시피가 아닐까 싶어요. 콩나물과 숙주나물은 날씨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사시사철 가격 변동이 심하지 않으니 반찬거리 고민될 때 만들어보세요. 남은 것은 비빔밥으로 즐겨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