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면 늘 채소코너부터 둘러보는데 요즘 시금치가 많이 저렴해졌더라고요. 그래서 갈 때마다 한 단씩 사다가 여러가지 반찬을 만들곤 하는데요. 오래간만에 제일 기본적이고 깔끔한 맛의 시금치 무침 만들었답니다. 시금치는 양념에 따라 맛이 달라져서 입맛에 따라 무치기 좋은데요, 가장 깔끔하고 기본 양념은 국간장과 소금의 조합인 것 같아요. 짭짤하면서도 시금치의 향을 잘 느낄 수 있어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시금치 무침 황금레시피라고 하면 데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다음 간을 딱 맞게 양념을 하는 것이 중요하죠. 시금치 무침은 나물 반찬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 이것만 잘 알고 있으면 다른 나물 반찬은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답니다. 시금치나 섬초, 포항초 모두 시금치의 종류이니 같은 방식으로 만들면 돼요.
시금치무침
재료
시금치 1단
양념
다진마늘 1/3큰술, 국간장 2큰술, 소금 약간, 들기름, 깨
시금치 한 단 구입했어요. 무침으로 만들 것은 줄기의 길이가 짧은 것이 좋아요.
일단 데칠 물을 끓입니다.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굵은 소금 1큰술 정도 넣어 팔팔 끓여요. 초록색의 나물을 데칠 때에는 소금을 넣어야 색깔이 살아나고 빠르게 데칠 수 있어요.
물이 끓을 동안 시금치를 다듬어요. 뿌리를 자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줄기를 나눠줍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시금치를 넣어요. 요즘에는 흙이 거의 없게끔 깨끗하게 나오기 때문에 씻지 말고 바로 데쳐도 돼요. 오히려 시금치를 씻으면 물기가 묻고 온도가 내려가서 데치는데 시간이 더 소요된답니다.
약 30초 정도 데치면 되는데 이렇게 부드럽게 숨이 죽을 정도면 돼요. 너무 오래 데치면 줄기의 아삭한 식감이 물컹해지기 때문에 30초 전후로 데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재빠르게 건져서 찬물에 헹궈줍니다. 씻지 않고 바로 데쳤기 때문에 여러번 헹궈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열기를 빼요.
물기를 짜서 볼에 담아요. 너무 꽉 짜면 나물이 으깨지니까 적당히 짜는 것이 좋겠죠~!
다진마늘 1/3큰술, 국간장 2큰술, 소금 두어꼬집 넣어요.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국간장만으로 간을 하는 것 보다 소금을 조금 넣어서 간을 해야 부족함 없이 간이 딱 맞아요.
참기름이나 들기름, 통깨를 뿌리면 완성~!
매콤함을 원한다면 국간장 말고 고추장 넣고 무쳐도 맛있어요. 시금치는 워낙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자주 사게 되는데 매번 똑같은 양념으로 버무리면 지겨우니까 양념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보면 좋지요~! 저는 주로 메인요리가 무엇이냐에 따라 양념을 선택해요. 메인요리가 매운 양념이면 시금치 무침 황금레시피로 국간장을 선택하고요. 된장찌개처럼 맵지 않은 요리라면 고추장으로 매콤하게 무친답니다. 그래야 조화로운 한상차림이 되니까요.
깔끔하게 국간장과 소금으로 무치면 아이들이 좋아해서 뿌듯해요. 초록색의 채소가 밥상위에 올라가야 뭔가 건강한 밥상 같은 느낌이 들곤 하니까요. 메인요리 하나만 하기엔 밥상이 부족해 보일 때 부담없이 만들 수 있는 시금치 무침 황금레시피, 건강하고 맛있게 만들어보세요.
'한식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숙주나물 무침 아삭하게 촉촉하게 만드는 팁 (0) | 2023.05.10 |
---|---|
계란국 만드는법 아침 국종류 요알못 이리와요 (0) | 2023.05.02 |
냉동 우삼겹 요리 고소한 볶음밥 레시피, 주말 점심메뉴 어때요? (0) | 2023.04.20 |
베이컨 볶음밥 맛있게 만드는법 비법은 굴소스 (0) | 2023.04.17 |
김치 콩나물국 맛있게 끓이는 법 시원 칼칼 (0) | 2023.04.10 |
댓글